
중국 쓰촨성 758m 대교 붕괴… 개통 1년도 안 돼 참사
2025년 11월 11일, 중국 쓰촨성 –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개통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대형 교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붕괴 당시 다리 아래로 대량의 흙먼지와 잔해가 쏟아지며 주변 일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현장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758m 규모 신축 대교, 산사태로 붕괴
사고가 일어난 교량은 쓰촨성 간쯔 티베트 자치주의 험준한 산악 지역에 위치한 총 길이 758m 규모의 신축 대교로, 2025년 초 교통 개통 이후 지역 교통의 핵심 노선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낮, 인근 산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교량의 한쪽 교각이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현장 영상에는 토사가 다리를 집어삼키듯 쏟아져 내리고, 콘크리트 구조물이 강물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현장 수색 및 통제…인명피해 여부 조사 중
중국 당국은 즉시 구조대와 군 인력을 투입해 현장 수색에 나섰으며, 사고 구간의 모든 통행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인명 피해 보고는 없으나, 일부 운전자가 붕괴 직전 통과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 중입니다.
현재 쓰촨성 응급관리국과 교통국이 합동으로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설계·지질 안정성 문제 가능성”…전문가들 우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질 구조의 불안정성과 공사 과정에서의 설계 결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산악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규모 교량 건설을 추진해왔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지반 침하와 토사 유실로 인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습니다.
중국 교통대학 구조공학 교수 리위(李偉)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붕괴는 단순한 자연재해라기보다 인위적 설계나 유지보수 관리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며, “시공 단계에서의 안전성 검증 절차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영상, 온라인 통해 확산…“믿기 힘든 광경”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Weibo)에는 사고 당시의 현장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는 거대한 먼지 구름이 일며 다리가 무너지는 장면이 포착되어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막 개통된 다리가 무너졌다니 믿기 어렵다”, “안전보다 속도를 중시한 결과”라며 분노와 불안을 표했습니다.
당국 “정확한 원인 조사 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쓰촨성 정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 중이며, 설계·시공·관리 단계 전반에 걸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피해 복구와 함께 인근 교량 및 도로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중국 내 교량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도로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면서도, 잇따른 교량 붕괴 사고로 국제 사회에서도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쓰촨성 대교 사고가 구조적 결함으로 드러날 경우, 향후 중국 전역의 교량 안전 기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